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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대한민국 호랑이는 정말 멸종했을까?

안녕하세요 에릭황입니다.

 

오늘은 조금은 쌩뚱맞은 대한민국 호랑이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냥 평소 관심있던 분야라 틈틈이 찾아보고 다큐같은거 본걸 토대로 적을겁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닙니다.ㅋㅋ

태클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제 정보가 100% 확실하다고 확신할수 없기에....

 

한반도에서 호랑이가 살기 시작한건 약 3만년 전이라고 합니다.

인류가 문명을 건설하기 한참 전이죠.

현재 호랑이는 크게 8가지로 분류되는데.

 

1. 인도호랑이 2. 중국호랑이 3. 수마트라 호랑이 4. 인도차이나 호랑이 5. 카스피 호랑이 6. 자바 호랑이 7. 발리 호랑이 8. 시베리아 호랑이

 

여기서 제가 쓸건 당연히 8번 시베리아 호랑이입니다. 동북아 호랑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사실 나머지 7종류의 호랑이에 대해선 저도 잘 모릅니다.ㅎㅎ

 

 

 

원래 한반도는 호랑이가 서식하기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었습니다.

드넓은 산악지역. 엄청난 수의 초식동물. 그리고 인구도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그래서 20세기초까지만 해도 그 숫자를 헤아리기 어려울만큼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궁안에서 호랑이가 목격된 사례들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창덕궁 후원에 범이 들어왔다는 말을 듣고 북악에 가서 표범을 잡고 돌아오다 (1465년 9월 14일 세조11년)

창덕궁의 소나무 숲에서 호랑이가 사람을 물었다. 좌우 포도장에게 수색해 잡도록 했다(1603년 2월 13일. 선조36년)

창덕궁 안에서 호랑이가 새끼를 쳤는데 한두 마리가 아니니 이를 꼭 잡으라는 명을 내리다 (1607년 7월 18일. 선조 40년)

이밖에도 년 경복궁안에 호랑이가 나타나 수백명의 군사가 동원되었다는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 많던 호랑이가 사라졌을까요???

일제강점기 쪽바리놈들에게서 답을 찾을수 있습니다.

 

 

 

당시 조선이 호랑이의 천국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해수구제라는 정책으로 인해 호랑이뿐아니라 표범,늑대까지 닥치는데로 잡아들였습니다.

표범과 늑대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적을께요.

해수구제라는 말이 뭐냐면 쉽게 말해 '해로운 맹수를 제거한다' 라는 뜻입니다.

 

이시기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호랑이 100마리 표범 1000마리가 살육당했다고 하는데 그당시에 공식기록이 신빙성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습니까??

 

결론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가 살육당했다는 뜻이죠.

 

현존하는 전세계 내가 위에서 말한 8종의 호랑이 총 숫자가 7,000마리 정도라고 하는데 이 얼마나 어마어마합니까?

 

1924년을 마지막으로 남한호랑이는 완전히 씨가 말랐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지역의 야생동물이 50년간 서식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멸종된것으로 보는것이 정설입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계속해서 호랑인지 표범인지 모를 증거들이 발견되면서 전문가들이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표범쪽으로 무게가 기울고있다.)

 

아래는 인터넷과 신문기사상의 목격담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1997년 4월 일월산 장군봉에서 산나물 채취중 호랑이 목격

1998년 경북 안동시 북후면 학가산 정상에서 등산객이 호랑이로 추정되는 큰 동물 목격

1998년 8월 학가산 정상에서 또다시 등산객과 그의 친구가 호랑이로 추정되는 동물 목격

1998년 12월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에서 꿩사냥중이던 호저파출소 부소장외 3명이 70m전방에서 호랑이발견, 위협사격으로 쫒아냄

1999년 경북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에서 송이체취를 하던 주민이 호랑이를 만나 절벽아래로 뛰어내려 도망침

1999년 12월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부대외곽 경계근무중이던 군인2명 새벽2시경 군부대와 마을사이 위치한 가로등을 지나는 호랑이 목격

2000년초 경북 영천시 고경면 마을사람들이 밭에서 일을 하다 송아지크기의 호랑이 근거리에서 목격

2000년 3월 경북 영주시 소백산 자락의 단산면 마락리에서 주민이장이 키우는 새끼 풍산개 한마리가 한밤중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집안으로 뛰어 올라와 방안을 몇바퀴 돈 뒤 죽어버림. 주민의 말에 따르면 개가 마루로 뛰어올라올때 호랑이나 표범으로 보이는 큰짐승이 어슬렁거렸다고 한다.

2001년 경북 문경시 노루를 잡아먹고 있던 호랑이 목격

2002년 9월 가평 청평호수 인근 야산에서 택시기사가 호랑이 2마리 목격

2005년 11월 강원도 홍천군 화촌 장평리 야산에서 개를 잡아먹던 호랑이 목격

2006년 8월 공주시 유구읍에서 성인 남성 1명과 여성 3명이 성묘를 다녀오다 호랑이 목격

2006년 12월 공주시 동네사람 3명이 등산도중 호랑이로 보이는 커다란 동물 목격

2007년 7월 오후4시경 태백에서 정선으로 향하는 싸리재 해발 800m 지점 도로에 앉아있던 호랑이 목격

 

이밖에도 사례는 많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헛것을 봤을수도 있고 허위제보일 가능성도 배제할순 없지만 전 아직 호랑이가 멸종되지 않았다고 믿고싶습니다.

 

자연적으로 호랑이나 표범이 남한땅에서 자생하기란 이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통일이 되어 휴전선이 없어지고 국가적 차원에서 복원사업을 펼친다면 호랑이,표범을 볼수있는 날이 반드시 올것이라 믿습니다.

 

물론 민간인들이 보호될수있는 제도,시설적인 장치는 분명히 마련되어야 하겠지요

 

세줄요약

 

1. 남한에 호랑이

2. 멸종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3. 목격담은 많당께